주말에 심심해서 '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'라는 하루키 수필집을 읽고 있는데, 194페이지에 당신이 이탈리아에서 잠시 살 때 운전했던 차가 란치아 델타 1600GT라고 한다.
어떻게 생겼나하면,
아래는 인데그라레 버젼인데 하루키가 말하는 것 처럼 그냥 주지아로의 전형적 평범함..그런 디자인이다.
그나저나 이탈리아 차의 성능에 대해서는 하루키도 꽤 불만까지는 아니지만 만족은 못하는 모양이다. 그래도 다시 일본에 와서 다시 이탈리아 차를 샀다고 하니, 이탈리아 차..이태리 차가 주는 그 묘한 마력을 하루키도 느끼는 모양이다.
이태리 차란...좀 엉성해 보이는 바디에(패널 간 gap이 크고 오버행이 길다) ..고장이 잦은 엔진/기어박스 그래도 그 기묘한 이태리 배기사운드가 더해지면.. 노란초록의 해바라기 밭이 펼쳐진 들판, 왼쪽 귀퉁이에는 무너진 고성이 하나가 보이고 길게 뻣은 내리막 도로를 질주하는 1969년 형 하늘색 마세라티 그란드투리스모는 낭만이다.